■ 피오렌티나
피오렌티나는 지난 시즌 8위를 기록했고, 상위권으로 치고올라가고자 애쓰고 있지만 쉽지 않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바델리를 잃었으나, 베티스의 페쩰라-유벤투스의 윙어 마르코 비아카, 에버튼의 케빈 미랄라스 등을 데려오며 전력 보강에 힘썼다. 전반적인 로스터 뎁스는 지난 시즌보다 두터워졌다. 31라운드 현재 8승 15무 8패 기록. 지난 주말 라운드 패배를 마지막으로 피올리 감독이 경질되었다. 주전 중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볼로냐
볼로냐는 지난 시즌 16위로 후반기 극심한 부진과 득점력 부족으로 인해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최하위권까지 내려가는 수모를 겪었다. 변화의 칼을 빼어든 볼로냐. 베네치아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던 필리포 인자기에 지휘봉을 맡겼다. 감독의 변화와 함께 파격적인 자금 지원이 따라온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아쉽게도 팀의 핵심 자원이었던 시모네 베르디가 나폴리로 이적, 디 프레네스코 마저 사수올로에 넘기며 공격진이 헐거워졌다. 인자기 감독의 선택은 사수올로의 스트라이커 디에고 팔치넬리와 코펜하겐의 산탄데르, 그리고 로마의 백업 골키퍼 루카스 스코럽스키였다. 득점력 강화를 위한 공격수 영입이 주를 이뤘는데, 공격을 전개해나갈 베르디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31라운드 현재 7승 9무 15패로 좋지 않다. 이번 주중에 볼로냐는 인자기 감독을 경질하고 미하일로비치 감독을 새롭게 부임시켰다. 감독교체 이후 6승 1무 4패로 훨씬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핵심 스트라이커 페데리코 산탄데르가 부상으로부터 복귀했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볼로냐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볼로냐는 미하일로비치 감독 부임 이후 아주 좋은 흐름인 반면, 피오렌티나는 최근 7경기 연속 승리가 없더니 결국 피올리 감독을 경질했다. 아직까지 새 감독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고, 설령 발표된다 하더라도 몇 일 만에 팀을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볼로냐는 원정에서 2승 5무 9패로 형편없는 팀인데, 그마저도 감독교체 이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피오렌티나 원정에서도 이변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볼로냐의 승리를 예상한다.
볼로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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