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틱빌바오
아틀레틱빌바오는 지난 시즌 16위로, 강등권 그룹과는 다소 차이가 있긴 했지만 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추락'이었다. 변화가 필요했던 빌바오는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여섯 달 만에 경질당한 에두아르도 베리조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극심한 부진을 당했음에도 팀을 떠나는 선수는 많지 않았고, 주전 골키퍼 케파만이 엄청난 이적료를 안기며 첼시로 이적했을 뿐이다. 영입도 많지 않았다. 생제르망에서 주전 레프트백이었던 유리 베르치체를 영입한 게 전부인데, 말 그대로 베리조 감독의 색깔만으로 지난 시즌 16위 팀이 완벽한 반등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에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베리조 감독이 경질당했고, 12월 초 가이즈카 가리타노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빌바오는 가리타노 감독 체제에서 FA컵 대승, 리그에서 5승 3무 3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라요바예카노
라요바예카노는 지난 시즌 세군다리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극단적인 공격력으로 1부리그에서도 독특한 행보를 보이다가 강등당했던 팀인데, 이번 시즌에는 어떤 카드를 들고 나왔을지.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도 가장 많은 득점과 적잖은 실점을 기록하며 남자의 팀 다운 모습을 보여왔다. 여름 이적시장에는 주전 미드필더 벨트란을 셀타비고에 넘겼으나, 가엘 카쿠타-호세 포조-조르디 아멧 등 1부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1부리그를 준비했다. 30라운드 현재 6승 6무 17패로 여전히 형편없는 수비력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 라요는 7연패 이후 이번 A매치 기간에 미첼 감독을 경질했고, 과거 라요를 맡았던 파코 제메즈 감독을 새롭게 부임시켰다(이후 1승 1무 1패).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라요 홈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특히 빌바오는 가리타노 감독 부임 이후 홈에서는 3승 2무로 패배를 허용치않았는데, 수비조직력을 확실히 개선시키며 지지않는 축구로 효과를 보고있다. 라요 역시 제메드 감독 부임 이후 1승 1무 1패로, 직전 경기 홈에서 발렌시아를 잡아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러나 원정 경기력이 워낙 좋지않은 팀이기 때문에, 지난 주말 홈에서 발렌시아를 잡아낸 것이 이번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긴 어려워 보인다. 아틀레틱빌바오의 승리를 예상한다.
빌바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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