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는 시즌 82경기에서 51승 31패를 기록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지미 버틀러가 팀에 합류했고(코빙턴-사리치 이적), 공수 밸런스에서 좀 더 안정감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필라델피아의 장점이었던 퍼리미터 슈팅에 대한 일관성을 갖는 게 중요해 보인다.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영입하면서 포워드들의 꾸준한 득점력에 일관성을 확실하게 갖추게 됐다. 제임스 에니스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브루클린은 개막 이후 82경기에서 42승 40패를 기록했다. "추격하되 역전하지 않는다"가 지난 시즌 브루클린의 아쉬운 특징이었는데, 올 시즌만큼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해내며 마침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더마레 캐롤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앨런 크랩은 시즌아웃이다.
정규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2패로 팽팽했다. 필라델피아 멤버들이 모든 바뀐 이후의 매치업에서는 필라델피아가 홈에서 123-110으로 승리. 필라델피아는 볼 분배에 능한 포인트가드가 없지만, 벤 시몬스의 존재와 스스로 공격을 마무리지을 수 있는 버틀러-해리스의 존재로 인해 화력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브루클린 역시 해리스-러셀-딘위디의 화력이 매섭지만, 결정적으로 센터 포지션에서 엠비드가 재럿 앨런에 공수 양면에서 우위를 점하기 때문에 필라델피아가 앞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루클린은 볼 핸들러의 슈팅이 실패하기 시작하면 뚜렷한 대안이 없는 반면, 필라델피아는 타이트한 수비 앞에서도 최소 자유투를 얻어낼 수 있는 자원들이 즐비하며 엠비드의 점퍼 능력 덕분에 인사이드의 빈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다.1차전에서는 브루클린이 원정에서 111-102로 승리했다. 브루클린은 스몰라인업을 적극활용하며 필라델피아의 3점슛 찬스를 최소화시켰고, 자신들은 무려 42.3%의 3점성공률로 11개를 성공시키며 화력에서 앞서나갔다. 엠비드는 24분만 출전하며 무릎 부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었고, 시몬스는 끊임없이 새깅 디펜스를 당하며 짧은 슛거리로 인해 손해를 봐야만 했다. 브루클린이 스몰라인업으로 필라델피아의 빅라인업 출전시간을 짧게 유지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스몰라인업을 통한 가드자원들의 외곽야투가 매우 높은 성공률을 보였기 때문. 필라델피아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 빅라인업을 유지시키고도 생산력에서 브루클린보다 앞서야만 하는데, 브루클린 역시 직전 경기에서 레버트-딘위디가 비정상적인 야투 감각을 유지하면서 엄청난 생산력을 보였기에 앞서나간 것이기 때문에 2차전에서도 40분 이상 스몰라인업을 유지시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필라델피아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많은 파울을 유도해내며 템포를 끊어가서 브루클린의 화력의 일관성을 떨어트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브루클린의 야투가 1차전과 같이 비정상적으로 높지만 않다면 필라델피아의 빅라인업이 찍어누를 수 있는 경기력이 나올 수 있을 것.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한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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