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가네스
레가네스는 지난 시즌 17위로 간신히 잔류했다. 강등권 그룹과는 승점 차이가 있긴했는데, 비길 수 있는 경기들에서 너무 많이 패했다.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에서 시즌 도중 경질되었던 마우리시오 페예그리노 감독이 올 여름에 새롭게 부임했다. 페예그리노 감독과 함께했던 사우스햄튼의 스트라이커 귀도 카릴로를 임대해왔고, 유서프 엔네시시, 바르셀로나 B팀의 레프트윙 아르네이즈 영입 등 나름 쏠쏠한 영입들이 눈에 띈다. 두 시즌 연속으로 로스터뎁스에 비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는데,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31라운드 현재 10승 10무 11패로 최근 경기력이 좋다. 핵심 스트라이커 유서프 엔네시리가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하고, 주전 센터백 케니스 오메루오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 레알마드리드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머물렀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고, 올 여름에 지네딘 지단 감독과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나면서 개혁의 시기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던 로페테기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코바시치 또한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대신 첼시의 주전 골키퍼 쿠르투와를 영입했고, 초특급 유망주로 평가받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라이트백 오드리오졸라 영입 등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로페데기 감독이 빠르게 경질당했고, 산티아고 솔라리 임시 감독 체제로 나쁘지않은 흐름을 보였다. 지난 3월 12일, 지단이 다시 한 번 감독으로 복귀했다. 복귀 이후 3승 1패 기록. 세르지오 라모스와 쿠르투와, 비니시우스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카르바할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레알마드리드가 홈에서 4-1로 승리했다. 레가네스는 홈에서 7승 6무 2패로 거의 패배를 허용치않은 팀이고, 올 시즌 컵대회 홈에서 이미 레알마드리드를 잡아낸바 있다. 레알마드리드는 지단 감독 부임 이후 3승 1패로 나쁘지않지만, 4골을 실점하며 손쉽게 갔던 경기가 거의 없다시피했다. 수비진의 줄부상이 이번 경기에서 또다시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이며, 그 상대가 까다로운 레가네스 원정일 때는 결코 승리하기 어려울 것. 레가네스는 충분히 승리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만한 경기인데, 그래도 엔네시리가 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멀티득점까지는 어려워 보인다.
레알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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