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는 개막 이후 82경기에서 57승 25패로, 커즌스가 복귀한 이후 준수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남은 일정에서도 주전들의 출전시간을 관리하면서 정규시즌 1~2위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예전처럼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시즌을 지배하는 포스는 없겠지만, 여전히 강력하다. 션 리빙스턴의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그 외에 큰 부상자는 없다.
클리퍼스는 개막 이후 81경기에서 47승 34패를 기록했다.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다닐로 갈리나리가 꾸준히 좋은 모습을 이어가면서 "애매한 팀"으로 분류되었던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전력의 최대치는 크지 않은 팀이지만, 특유의 화력으로 상대를 잘 찍어누르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정규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골든스테이트가 3승 1패로 앞섰다. 커즌스가 합류한 이후 치른 2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즌스가 선발로 나왔을 때의 인사이드 수비조직력이 문제였는데, 정규시즌 막판 이 부분에서 큰 문제를 보이지 않으면서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클리퍼스는 해리스 트레이드 이후 화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일관성 있는 득점원 여부가 승패에 얼마나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지 잘 보였다. 클리퍼스는 윌리엄스와 갈리나리, 그리고 해럴 등의 투박한 득점에 많은 것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속공 상황에서는 충분히 힘을 발휘할지 모르겠지만 세트오펜스에서의 생산력 차이로 인해 승패가 갈릴만한 경기. 1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가 홈에서 121-104로 승리했다. 선발라인업의 화력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으며, 클리퍼스는 윌리엄스-해럴의 벤치 유닛들로 반격에 나서긴 했으나 이들 역시 수비가 썩 좋은 선수들이 아니다 보니 개인 득점만 많았을 뿐 생산력에서는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골든스테이트에 완패했다. 클리퍼스는 스몰라인업 위주로 돌리며 커즌스의 생산력을 떨어트리는데는 성공했으나, 커리-듀반트의 엄청난 화력은 2차전에서도 제어하기 어려워 보인다.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예상한다.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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