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선발은 우완 장시환이다. 평균 패스트볼 속도가 148까지 나오는 불펜 자원으로, 올 시즌부터는 선발투수로서 시험 무대를 갖는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키움 상대로 선발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실점(4사사구) 기록했다. 시즌 첫 4경기에서 1승 2패 평자 8.59 기록. KT 상대로 지난 시즌 불펜 피칭밖에 없었다.
KT 위즈의 선발은 우완 김민이다. 작년 1차 지명 선수로, KBO 데뷔무대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KT의 국내선발 로스터가 워낙 얇기 때문에 시즌 초반부터 기회를 받게 됐다. 두 차례 시범경기 기록은 썩 좋지않았다. 올 시즌 4경기에서 0승 4패 평자 7.52 기록. 롯데는 처음 상대한다.
앞선 두 차례 피칭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김민은, 지난 키움전에 몇 차례 타격을 당하자 크게 흔들리며 2이닝 만에 강판되고 말았다. 직전 삼성전에도 6이닝을 버티지 못했고, 시즌 피안타율은 0.288까지 치솟았다. 장시환은 기록 자체는 김민보다도 좋지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매 경기 기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갈피를 잡기 힘든 유형. 장시환을 '멘붕'에 빠트리는 건 상대의 홈런이고, KT가 원정 승률자체는 좋지않지만 홈런만큼은 원정기준 리그 3위에 위치할만큼 장타에는 일가견이 있는 팀이다. 일단 장시환은 흔들리기 시작하면 김민보다도 더욱 심각한 모습을 보이게 되고, 롯데의 불펜이 최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발의 조기강판은 곧 패배를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 KT의 승리를 예상한다.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