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가네스
레가네스는 지난 시즌 17위로 간신히 잔류했다. 강등권 그룹과는 승점 차이가 있긴했는데, 비길 수 있는 경기들에서 너무 많이 패했다.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에서 시즌 도중 경질되었던 마우리시오 페예그리노 감독이 올 여름에 새롭게 부임했다. 페예그리노 감독과 함께했던 사우스햄튼의 스트라이커 귀도 카릴로를 임대해왔고, 유서프 엔네시시, 바르셀로나 B팀의 레프트윙 아르네이즈 영입 등 나름 쏠쏠한 영입들이 눈에 띈다. 두 시즌 연속으로 로스터뎁스에 비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는데,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32라운드 현재 10승 11무 11패로 최근 경기력이 좋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아틀레틱빌바오
아틀레틱빌바오는 지난 시즌 16위로, 강등권 그룹과는 다소 차이가 있긴 했지만 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추락'이었다. 변화가 필요했던 빌바오는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여섯 달 만에 경질당한 에두아르도 베리조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극심한 부진을 당했음에도 팀을 떠나는 선수는 많지 않았고, 주전 골키퍼 케파만이 엄청난 이적료를 안기며 첼시로 이적했을 뿐이다. 영입도 많지 않았다. 생제르망에서 주전 레프트백이었던 유리 베르치체를 영입한 게 전부인데, 말 그대로 베리조 감독의 색깔만으로 지난 시즌 16위 팀이 완벽한 반등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에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베리조 감독이 경질당했고, 12월 초 가이즈카 가리타노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빌바오는 가리타노 감독 체제에서 FA컵 대승, 리그에서 6승 3무 3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드필더 베냐트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빌바오가 홈에서 2-1로 승리했다. 레가네스 홈에서 열린 역대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레가네스가 1승 1무로 패한 적이 없다. 레가네스는 홈에서 7승 7무 2패로 거의 패배를 허용치않았고, 빌바오는 최근 분명 좋은 경기력이지만 원정에서는 무승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는 빈도가 높은 편. 레가네스가 선호하는 1-0 승부가 나오기 적절한 환경이라 볼 수 있고, 실제 가리타노 감독은 레가네스 상대로 전패 중이다. 레가네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레가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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