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파뇰
에스파뇰은 지난 시즌 13위를 기록했고, 시즌 막판 상승세로 꽤 많은 승점을 쌓아 순위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라 리가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아왔던 루비가 새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지난 시즌 리그 16골로 팀을 이끌었던 모레노가 발렌시아로 떠난 것이 뼈아프다. 모레노의 빈 자리는 밥티스타 혹은 이번에 적잖은 금액을 주고 영입한 이글레시아스로 채울 예정. 에스파뇰은 지난 시즌 36골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득점을 했던 팀인데, 모레노가 없는 상황에서 득점력을 개선할 수 있을지 의문. 올 시즌 11승 9무 13패로 최근 들어 상승세. 주전 라이트백 로베르토 로살레스가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 셀타비고
셀타비고는 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했고, 시즌 초반의 부진으로 인해 심각한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후반기 상승세로 중위권에 안착했다. 올 여름에는 안토니오 모하메드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는데, 유럽 무대에서 단 한 번도 감독 경력이 없었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는 의문.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고 벨트렌-아라우조-요커슬러 등 많은 선수들이 새롭게 팀에 합류했지만 즉각적인 전력상승으로 느껴지는 영입은 없었다. 오히려, 사우스햄튼에서 자리잡는데 실패한 뒤 임대로 데려온 부팔의 부활여부는 변수가 될 수 있다. 33라운드 현재 9승 8무 16패로 평범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카르도소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부진하긴 마찬가지. 셀타비고는 프란 에스크리바 감독으로 또다시 감독을 교체했고, 이후에도 2연패를 기록했으나 장기간 결장했던 팀의 에이스 이아고 아스파스가 복귀한 이후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상승세다(1패 때는 아스파스 징계결장). 레프트백 다비드 준카와 공격형 미드필더 멘데스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셀타비고 홈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분위기는 에스파뇰이 좀 더 낫다. 에스파뇰은 최근 10경기에서 4승 4무 2패로 세비야, 바르셀로나를 제외하면 패하지 않았다. 셀타비고는 최근 원정 9경기에서 2무 7패로 어지간하면 패배를 허용하고 있는데, 그래도 아스파스 복귀 이후 경기력이 꽤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다른 결과물 역시 기대해볼 수 있다. 실제로, 에스파뇰은 홈에서 나쁘지않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7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했고, 카운터어택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를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을만한 경기. 셀타비고의 승리를 예상한다.
셀타비고의 0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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