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는 개막 이후 82경기에서 48승 34패를 기록했다. 카와이 레너드-머레이-파커(이적)-지노빌리(은퇴)의 공백이 어느정도는 느껴지고 있으나, 그래도 더마 데로잔이 빼어난 활약을 이어가면서 여전히 준수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점슛 시도가 많지는 않지만 높은 성공률로 무장하고 있으며, 인사이드 수비력 역시 우려했던 것보다는 훨씬 나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디욘테 머레이가 시즌내내 결장하고 있다.
덴버는 정규시즌 82경기에서 54승 28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던 이적생 폴 밀샙이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면서, 요키치-머레이-해리스의 공격력에만 의존하지 않는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났다. 시즌 막판 패배로 1위 자리를 골든스테이트에 빼앗겼으나, 플옵에서의 활약 역시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정규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2패로 팽팽했고, 모두 홈팀이 승리했다. 1~2차전에서는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덴버는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 기준 3점성공률 30.9%로 리그 28위에 머물렀으며, 플옵 1차전에서도 3점 28개를 시도해 6개만 성공하는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머레이-해리스-바튼, 심지어 요키치마저 점퍼에서 큰 문제를 보이며 고전했고, 그 외 변수들에서 좋은 수치를 기록했음에도 정작 야투가 들어가지 않아 패하고 말았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꾸준히 문제시되었던 야투 문제가 결국 중요한 무대에서도 사고를 치고 만 것. 2차전에서는 이러한 것들이 후반전에 개선되면서 역전승에 성공했지만, 샌안토니오의 화력과 공수밸런스가 일품인 홈에서는 덴버의 외곽야투가 다시 한 번 난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3차전에서 샌안토니오가 외곽화력까지 곁들이며 118-108로 승리. 4차전에서 덴버는 윌 바튼 대신 토리 크레이그를 선발로 내세웠고, 크레이그는 기존의 장점인 수비력으로 데로잔을 괴롭혔을 뿐만 아니라 득점에서도 3점 5개 포함 18득점으로 올리며 양상을 완전히 뒤집어놨다. 물론 크레이그가 또다시 3점을 이렇게 많이 적중시키는 것은 무리겠지만, 적어도 데로잔에 대한 수비만큼은 확실하게 통했기 때문에 이번 홈경기에서도 그를 충분히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샌안토니오의 외곽야투가 난조를 보일 원정 일정이기 때문에, 데로잔에 대한 수비만 확실하게 이뤄져도 덴버에 꽤나 유리한 매치업이다. 5차전은 예상대로 덴버의 108-90 대승. 6차전은 샌안토니오 홈에서 열린다. 3~4차전 모두 샌안토니오가 유리한 경기였는데, 3차전은 그대로 흘러갔으나 4차전 4쿼터 덴버의 믿기 어려운 3점 적중률이 승패를 뒤집었다. 그래도 예외변수로 볼 수 있는 크레이그의 3점은 침묵(1득점)했다. 덴버는 크레이그를 선발로 내보내고 바튼을 식스맨으로 활용하면서 선발의 수비조직력과 세컨유닛의 폭발력 모두 일정수준의 상승효과를 봤다. 샌안토니오가 홈에서는 외곽 변수를 살려낼 수 있겠지만, 이번 시리즈 내내 게이-베르텐스-벨리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덴버의 벤치 전력이 상승된 상황이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지독히도 부진했던 덴버의 외곽야투가 2경기 연속 팀을 캐리했다는 점 역시 역배당을 노려볼만한 요소. 덴버의 승리를 예상한다.
덴버의 플핸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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