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틱빌바오
아틀레틱빌바오는 지난 시즌 16위로, 강등권 그룹과는 다소 차이가 있긴 했지만 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추락'이었다. 변화가 필요했던 빌바오는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여섯 달 만에 경질당한 에두아르도 베리조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극심한 부진을 당했음에도 팀을 떠나는 선수는 많지 않았고, 주전 골키퍼 케파만이 엄청난 이적료를 안기며 첼시로 이적했을 뿐이다. 영입도 많지 않았다. 생제르망에서 주전 레프트백이었던 유리 베르치체를 영입한 게 전부인데, 말 그대로 베리조 감독의 색깔만으로 지난 시즌 16위 팀이 완벽한 반등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에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베리조 감독이 경질당했고, 12월 초 가이즈카 가리타노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빌바오는 가리타노 감독 체제에서 FA컵 대승, 리그에서 6승 3무 3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드필더 베냐트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알라베스
알라베스는 지난 시즌 14위를 기록했고, 승격팀 치고는 꽤 단단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만만치않은 경쟁력을 보였다. 그래도 득점력이 워낙 부족하다보니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데는 실패. 구단의 자산규모가 워낙 작다보니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 33라운드 현재 12승 10무 11패 기록.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알라베스 홈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틀레틱빌바오는 최근 홈 10경기에서 7승 3무로 패하지 않았고, 특히 가리타노 감독 부임 이후에는 좀 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알라베스는 원정에서 6승 2무 9패로, 전력이 비슷한 팀과의 매치업에서 승점을 얻어가지 못하고 패하는 경우가 꽤 많은 편이다. 그래도 빌바오의 주요 게임플랜인 제공권 싸움에서 알라베스도 크게 밀리지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만큼은 지루한 공방전이 지속되며 빌바오가 원하는 양상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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