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가네스
레가네스는 지난 시즌 17위로 간신히 잔류했다. 강등권 그룹과는 승점 차이가 있긴했는데, 비길 수 있는 경기들에서 너무 많이 패했다.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에서 시즌 도중 경질되었던 마우리시오 페예그리노 감독이 올 여름에 새롭게 부임했다. 페예그리노 감독과 함께했던 사우스햄튼의 스트라이커 귀도 카릴로를 임대해왔고, 유서프 엔네시시, 바르셀로나 B팀의 레프트윙 아르네이즈 영입 등 나름 쏠쏠한 영입들이 눈에 띈다. 두 시즌 연속으로 로스터뎁스에 비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는데,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33라운드 현재 10승 11무 12패로 최근 경기력이 좋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셀타비고
셀타비고는 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했고, 시즌 초반의 부진으로 인해 심각한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후반기 상승세로 중위권에 안착했다. 올 여름에는 안토니오 모하메드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는데, 유럽 무대에서 단 한 번도 감독 경력이 없었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는 의문.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고 벨트렌-아라우조-요커슬러 등 많은 선수들이 새롭게 팀에 합류했지만 즉각적인 전력상승으로 느껴지는 영입은 없었다. 오히려, 사우스햄튼에서 자리잡는데 실패한 뒤 임대로 데려온 부팔의 부활여부는 변수가 될 수 있다. 33라운드 현재 9승 8무 16패로 평범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카르도소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부진하긴 마찬가지. 셀타비고는 프란 에스크리바 감독으로 또다시 감독을 교체했고, 이후에도 2연패를 기록했으나 장기간 결장했던 팀의 에이스 이아고 아스파스가 복귀한 이후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상승세다(1패 때는 아스파스 징계결장). 레프트백 다비드 준카와 공격형 미드필더 멘데스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셀타비고 홈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가네스 홈에서 열린 역대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레가네스가 1승 1무로 패한 적이 없다. 레가네스는 홈에서 7승 7무 2패로 거의 패배를 허용치않았는데, 셀타비고 역시 아스파스가 복귀한 이후에는 만만치않은 반격의 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결코 쉽사리 승을 선택하긴 어렵다. 특히, 레가네스는 측면에서 치고들어오는 공격에 꽤나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원하는 1-0 경기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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