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로나
지로나는 지난 시즌 10위 기록했고,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 보였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맨체스터시티로부터 많은 유망주들을 임대해와 큰 재미를 봤던 지로나였는데, 올 시즌부터는 그러한 전략보다는 베테랑 자원들의 영입에 신경을 썼다. 우선 에우제비오가 새 감독으로 부임했고, 마페오가 소속팀으로 되돌아간 것은 아쉽지만 모히카를 완전영입하는데 성공했다. 33라운드 현재 8승 10무 15패로 평범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세비야
세비야는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했고, 지로나를 다섯시즌간 이끌었던 파블로 마친 감독이 올 여름 새롭게 부임했다. 핵심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를 바르셀로나에 넘겼으나, 스타드렌에서 조리스 나뇽을 적잖은 금액을 주며 영입해 그 자리를 채웠다. 이 밖에 알렉스 비달 영입과 이브라힘 아메두 영입 등 랑글레를 비싸게 판 이적료를 다양한 영입으로 사용했는데, 마친 감독의 세비야는 다시 한 번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적시장 막판에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은존지마저 로마에 떠넘겼다. 33라운드 현재 15승 7무 11패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곧바로 파블로 마친 감독이 경질되고 호아킨 카파로스가 새롭게 부임했다(이후 4승 2패). 스트라이커 안드레 실바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세비야가 홈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의 역대 세 차례 맞대결 모두 세비야가 승리. 지로나는 최근 홈 10경기에서 4무 6패로 전혀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사라비아, 나바스 등이 주도하는 측면공격에 지로나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홈경기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올 것. 세비야는 원정에서 5승 4무 8패로 불안한 팀인데, 그래도 카파로스 감독 부임 이후 원정에서 2승 1패(1패는 퇴장자 발생)로 그나마 득점력에 되살아나고 있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충분히 지로나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비야의 승리를 예상한다.
세비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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