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베티스
레알베티스는 지난 시즌 18승 6무 14패로 리그 6위,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발렌시아의 반등만 없었다면 더 높은 순위를 노려볼 수 있었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중하위팀에 패하는 비중을 좀 더 줄일 필요는 있어 보인다. 지난 시즌 가치가 크게 오른 중앙미드필더 파비앙 루이즈를 오프시즌 나폴리에 넘겼으나, 윌리엄 카르발료를 영입하며 그 자리를 채웠다. 그 외에 눈에 띄는 전력 변화는 없었다. 34라운드 현재 12승 7무 15패 기록.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윌리엄 카르발료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에스파뇰
에스파뇰은 지난 시즌 13위를 기록했고, 시즌 막판 상승세로 꽤 많은 승점을 쌓아 순위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라 리가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아왔던 루비가 새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지난 시즌 리그 16골로 팀을 이끌었던 모레노가 발렌시아로 떠난 것이 뼈아프다. 모레노의 빈 자리는 밥티스타 혹은 이번에 적잖은 금액을 주고 영입한 이글레시아스로 채울 예정. 에스파뇰은 지난 시즌 36골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득점을 했던 팀인데, 모레노가 없는 상황에서 득점력을 개선할 수 있을지 의문. 올 시즌 11승 10무 13패로 최근 들어 상승세. 주전 미드필더 에스테반 그라네로가 징계로 결장하고, 주전 라이트백 로베르토 로살레스가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레알베티스가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레알베티스는 최근 9겨이겡서 2승 1무 6패로, 이 기간 무려 19실점을 허용하며 수비조직력 유지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홈에서도 중상위권 팀들에 부드럽게 패하는 모습을 보이며 중위권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에스파뇰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했고, 최근 10경기에서도 세비야-바르셀로나 등 최상위 레벨팀과의 매치업을 제외하면 패하지 않았다. 에스파뇰은 여전히 세트피스 수비에서 문제가 많은 팀이기 때문에 레알베티스 테요와 과르다도의 강점이 나올만한 매치업이지만, 에스파뇰 역시 이글레시야스가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에 레알베티스의 흔들리는 수비진을 공략할 수 있을 것.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