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비야
세비야는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했고, 지로나를 다섯시즌간 이끌었던 파블로 마친 감독이 올 여름 새롭게 부임했다. 핵심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를 바르셀로나에 넘겼으나, 스타드렌에서 조리스 나뇽을 적잖은 금액을 주며 영입해 그 자리를 채웠다. 이 밖에 알렉스 비달 영입과 이브라힘 아메두 영입 등 랑글레를 비싸게 판 이적료를 다양한 영입으로 사용했는데, 마친 감독의 세비야는 다시 한 번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적시장 막판에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은존지마저 로마에 떠넘겼다. 35라운드 현재 16승 7무 12패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곧바로 파블로 마친 감독이 경질되고 호아킨 카파로스가 새롭게 부임했다(이후 5승 3패). 핵심 미드필더 바네가가 징계로 결장하고, 스트라이커 안드레 실바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레가네스
레가네스는 지난 시즌 17위로 간신히 잔류했다. 강등권 그룹과는 승점 차이가 있긴했는데, 비길 수 있는 경기들에서 너무 많이 패했다.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에서 시즌 도중 경질되었던 마우리시오 페예그리노 감독이 올 여름에 새롭게 부임했다. 페예그리노 감독과 함께했던 사우스햄튼의 스트라이커 귀도 카릴로를 임대해왔고, 유서프 엔네시시, 바르셀로나 B팀의 레프트윙 아르네이즈 영입 등 나름 쏠쏠한 영입들이 눈에 띈다. 두 시즌 연속으로 로스터뎁스에 비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는데,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35라운드 현재 10승 12무 13패로 최근 경기력이 좋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레가네스 홈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비야는 최근 헤타페-지로나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모두 원정 일정이었고 홈에서는 3연승 중이다. 바네가의 부재는 중원싸움에서의 전력누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레가네스가 원정에서 3승 4무 10패로 취약한 팀이기 때문에 이변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 역대 세 번의 홈 맞대결에서 2승 1무로 패한 적이 없다는 점도 잊지말자. 세비야의 승리를 예상한다.
세비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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