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분석] 01:30 카디프시티 vs 크리스탈펠리스

￭ 카디프시티

카디프시티는 승격팀으로, 다시 한 번 1부 리그를 노크하는데 성공한 웨일스의 명문구단 중 하나다. 션 모리슨을 중심으로 조호레-매딘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의 합류로 만만치않은 전력을 갖추게 됐다. 그러나 기본적인 몸집 자체는 프리미어리그의 20개 구단 중 가장 작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강등권 탈출이 제 1의 목표가 될 것이다. 이적 시장 막판에는 해리 아터, 빅터 카마라사 등 중앙 자원들을 임대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힘썼다. 36라운드 현재 9승 4무 23패로 여전히 강등권을 벗어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핵심 센터백 솔 밤바가 시즌아웃됐고, 칼럼 패터슨 역시 결장한다. 주전 미드필더 애런 군나르손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 크리스탈팰리스

크리스탈팰리스는 지난 시즌 11위를 기록하며 후반부에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던 팀이다. 후반부만큼의 경기력을 시즌 내내 이어갈 수만 있다면 중상위권 진출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모습. 여름 이적 시장에서 요한 카바예를 떠나보낸 것은 아쉬웠으나, 웨스트햄의 쿠야테를 영입하며 확실한 중원보강에 성공했다. 센터백 스콧 단이 당분간 결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코와 톰킨스가 건재하기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스완지의 조던 아예우 임대영입에 성공. 36라운드 현재 12승 7무 17패로, 오랫동안 부진했으나 최근 풀럼-레스터-허더스필드 등을 잡아내며 분전하고 있다. 핵심 센터백 마마두 사코와 제임스 톰킨스, 레프트백 제프리 스크럽이 결장한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크리스탈팰리스 홈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디프는 아직까지도 강등권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는 상황이고,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해야만 희망의 끈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라인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조직력이 그다지 좋지않은 팀을 상대로 한 크리스탈팰리스의 상대 위험지역에서의 스틸 이후 빠른 역습전개가 충분히 그 위력을 드러낼만한 경기다. 수비조직력이 좋지않은 팀을 상대로 크리스탈팰리스는 늘 그 대가를 치르게 해주는 팀이고, 스트라이커 벤테케 역시 지난 아스날전에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기 때문에 솔 밤바가 없는 카디프의 헐거운 수비진 공략이 가능해 보인다. 크리스탈팰리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크리스탈펠리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