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홈팀 키움히어로즈의 선발은 최원태다. 시즌 2.97의 평균자책점으로 3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은 이후에 올시즌에도 변함 없이 아주 좋은 역할을 하면서 에이스라 해도 과언이 아닌 피칭을 해내고 있다. 두산전에서 한 차례 크게 무너지긴 했으나 상대 선발인 유희관이 더 크게 무너지면서 팀은 결국 승리했고, 마음의 짐까지 없어진 최원태는 그 다음 경기에서 SK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결국 패했지만 최원태는 완벽투를 보여줬다. 올시즌 최원태의 피칭은 나무랄 데가 없이 상당히 준수하다. 다만, LG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을 포함해서 커리어 내내 약점을 보였다는 것이 불안요소이다.
■ LG 트윈스
원정팀 LG트윈스의 선발은 배재준이다. 시즌 5.46의 평균자책점으로 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어느 정도 버텨내는 데에 급급한 느낌이 아주 강하다. 특별한 장점은 찾아보기 어렵고, 근근히 버티고만 있다는 느낌이다. 물론, 버티지 못하는 경기가 더 많다. 올시즌 키움을 상대로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역할은 해줬으나 키움의 타선이 살아난 현재 상황에서 홈과 원정을 바꿔서 원정을 떠나는 이번 경기는 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다.
■ 코멘트
선발 차이가 너무나 크게 난다. LG는 윌슨-켈리-차우찬이라는 최강3선발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날 시리즈를 스윕패 당하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배재준이 연패스토퍼 역할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색한 일이다. 지난 시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시즌에도 딱 이 맘때 8연승 이후 8연패를 했는데, 지금의 LG는 8연패까지는 가지 않겠으나 이번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내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키움의 승리를 추천한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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