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홈팀 두산베어스의 선발은 유희관이다. 시즌 4.63의 평균자책점으로 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10승에 성공하면서 6시즌 연속 두자리수 승수에 성공하긴 했으나 6.70의 평균자책점으로 아주 민망한 10승이었다. 두산의 강력한 타선의 도움이 있었기에, 운이 좋았기에 가능한 10승이었다. 올시즌도 행보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 피안타율은 3할1푼5리까지 치솟아있고, 한창 좋을 때보다 제구력도 많이 떨어져 있다. 심판의 도움을 받는 경기는 어느 정도 역할을 하지만 특유의 빠지는 공을 잡아주지 않으면 스스로 무너지는 경향이 매우 짙다. 지난 19일, 기아를 상대로 5이닝 4실점(2자책)했는데, 10피안타 3사사구로 내용 자체는 형편 없었다.
■ 기아 타이거즈
원정팀 기아타이거즈의 선발은 강이준이다. 98년생의 어린 선수로, 이번 경기가 자신의 1군 데뷔전이다. 육성선수 출신으로, 190cm의 큰 신장이 강점인 선수이다. 임기영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김기훈이 몇 차례 나섰으나 지난 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면서 2군으로 내려갔고, 그 빈자리를 신인 강이준이 채운다. 2군에서 올시즌 계속해서 선발로 수업을 받았는데, 7경기에서 5.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 코멘트
강이준은 모 아니면 도의 피칭을 할 가능성이 높다. 두산 타자들이 처음 상대하는 투수이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유희관의 경우 적지 않은 실점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다고 본다. 올시즌 유희관은 계속해서 내리막을 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이는 피칭을 하고 있다. 안정감은 제로 수준이다. 기아가 긴 연패 이후에 타선과 불펜이 다소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두산은 어린이날 시리즈를 스윕하면서 강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4연승 이후에 유희관의 등판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KIA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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