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른 5경기(리그 + 컵)에서 4승 1패 13득점 5실점을 기록 중이다. 깔끔한 운영 능력과 함께 준수한 득/실 관리까지 더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는 약체임이 분명하나, 굳이 운영 전략을 수정하면서까지 베갈타 센다이의 눈치를 볼 것 같진 않다. 물론 근래 홈에서 베갈타 센다이를 상대로 웃어 본 경험이 많진 않다. 누적된 12차례의 맞대결에서는 1승 5무 6패로 철저한 열세다. 선제 실점이나 각종 악재 변수가 닥칠 경우, 의외로 쉽게 무너지게 될 가능성도 열려있다.
올 시즌 공격 루트를 살펴 본다면, 다소 획일적인 편이다. 일본 현지에서 공수해 온 자료에 의하면, 이들의 중앙 공격 빈도가 무려 32.1%에 이른다. 상대가 밀집 수비 대형을 토대로 중앙을 견고하게 감싸고 나설 경우,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핵심 1선’ 비에이라(FW)를 활용한 전략은 양 날의 검인 셈이다. 베갈타 센다이가 원정에서 크게 무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에게 유효한 기회가 자주 찾아올 것 같진 않다.
근래 들어 득점력이 크게 감소됐다. 최근 치른 4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고작 1경기에 그친다. 8월 내내 훌륭한 경기력을 토대로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다시금 제동이 걸리고 있는 시점. 실점의 질이나 타이밍도 좋지 않다. 근래 치른 4경기에서는 단 1회의 전반 실점을 헌납하지 않았지만, 모든 실점(3실점)을 후반전에 내어줬다. 중원에서부터 발현되는 훌륭한 선수비 전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강점이지만, 후반 중반을 버티지 못한 채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앞서 언급한대로 최근의 득점력이 준수한 것도 아니다. 다소 어려운 양상 속에서 원정 일정을 치르게 될 공산이 크다.
기본 전력에서만큼은 베갈타 센다이가 앞서지만, 요코하마의 최근 페이스를 무시할 순 없다. 물론 요코하마의 물리적 공격력으로 베갈타 센다이의 후방을 흠집내는 것 역시 쉽진 않다. 양측 모두 치고 받는 첨예한 대립 구도를 연출하면서 90분을 소진하게 될 공산이 크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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