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분석] 18:30 키움 vs LG

￭ 키움 히어로즈

홈팀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은 이승호다. 시즌 4.61의 평균자책점으로 2승을 기록하고 있다. 매경기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의 꾸준한 피칭을 해왔으나 직전 경기에서 SK를 상대로 4이닝 7실점(6자책)하며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하지만 올시즌 이승호의 피칭 내용은 상당히 좋다고 볼 수 있다. 피장타율이 낮고, 단점이던 제구력 부분도 많이 보완되었다. LG를 상대로는 지난시즌과 올시즌 총 4차례 만나서 4.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 LG 트윈스

원정팀 LG 트윈스의 선발은 장원삼이다. 시즌 한차례 선발로 나서서 2.2이닝 3실점하며 조기강판 당했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뒤에 심수창 등 롱릴리프 자원들이 대기할텐데, 문제는 최동환과 이우찬을 어제 소모하면서 심수창 외에는 마땅한 자원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장원삼의 역할이 지난 경기보다 커져야 하는 상황인데, 장원삼의 피칭은 그야말로 엉망인 수준이었다. 우타 거포들이 많은 키움을 상대로 좋은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 코멘트

어제 경기에서 조상우가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무너졌고, LG는 꾸준한 추격 끝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키움의 리벤지 경기로 보여진다. 선발에서 워낙 큰 차이가 나고, 양 팀 모두 어제 불펜 소모가 많았지만 LG는 중간 자원들을 너무 많이 소모했고, 어제 경기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키움은 어제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총력전이 예상되며 조상우는 세이브 상황이 된다면 긴 휴식이 있었으므로 자존심을 되찾는 연투를 할 가능성이 높다. 키움의 승리를 추천한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