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홈팀 LG 트윈스의 선발은 이우찬이다. 11년 2라운드 15순위로 LG에 입단했으나 1군에서 기회를 좀처럼 부여받지 못했는데, 올시즌 추격조, 롱릴리프 자원으로 류중일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다. 5선발인 배재준의 등판일이지만 배재준의 최근 내용이 워낙에 좋지 않기 때문에 지난 7일 키움전에서 3이닝 무실점 피칭을 한 이우찬에게 대체선발 기회가 주어졌다. 커리어 첫 선발등판이기 때문에 많은 이닝보다는 1회부터 전력투구를 하며 최대한 적은 실점으로 불펜에게 연결시켜주는 것이 임무가 될 것이다. 배재준이 이우찬 뒤에 대기하고, 내일 이후 월요일 휴식일이기 때문에 LG의 중간 투수들은 모두 대기한다. 이우찬은 구위가 괜찮고,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기 때문에 한화의 타선을 고려하면 의외의 호투 가능성도 꽤나 높다고 본다.
■ 한화 이글스
원정팀 한화 이글스의 선발은 김범수이다. 시즌 5.14의 평균자책점으로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불펜으로 나서다가 최근 3경기에서 선발로 나서고 있는데, 삼성-두산으로 이어지는 홈경기는 5이닝 1실점하며 호투했으나, SK원정에서 4이닝 7실점하며 크게 무너졌다. 사실 삼성과 두산을 상대로 호투한 경기도 안정적인 피칭이라고 보기는 매우 어려웠다.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올시즌에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김범수가 선발로써 성공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본다. 또한 올시즌 홈에서 1.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원정에서는 13.50으로 매우 약했다. 제구가 불안한 투수들의 특징 중 하나가 주로 원정에서 더 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 코멘트
양 팀 선발 모두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김범수가 훨씬 불안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이우찬은 생각보다 좋은 피칭을 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조셉이 복귀경기에서 무안타 침묵했으나 어제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컨디션이 올라왔기 때문에 타선에서도 LG가 훨씬 우위에 있다. 투타에서 앞서 있는 LG의 승리를 추천한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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