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를 벗어난 두 팀의 경기가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다. 홈팀,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은 레이날도 로페즈다. 여전히 시즌 초반이지만 기복이 심하다. 이전 3경기에서 서서히 구위를 끌어올리나 싶었지만 최근 2경기 기록은 1패 11이닝 9실점으로 다시 부진하다. 피홈런이 9개로 상당히 많은 데다 볼넷도 남발하는 중이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도 악몽을 겪었다. 2패 14.14로 무너졌는데 올 시즌 한 차례 나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믿음은 떨어진다. 올 시즌 홈 성적도 2승 2패 7.18로 난타당하고 있다.
꾸준한 피칭을 보이고 있는 셰인 비버가 클리블랜드의 화요일 경기 선발이다. 비버의 발전 속도가 놀랍다. 커맨드의 향상을 통해 올 시즌 현재, 8경기 2승 1패 3.32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적은 피안타, 많은 탈삼진, 빼어난 위기관리능력 등 장점이 차고 넘친다. 주 무기로 쓰는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위력이 대단하다. 슬라이더의 완성도도 더 높아졌다. 지난 시즌 화이트삭스 상대로 2경기 1승 12.2이닝 무실점으로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리고 모두 원정 등판이었다.
3연패 후 2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화이트삭스이지만 전체적인 공격력은 약한 편이다. 불펜의 힘도 아쉽다. 한편 2연패 늪에서 탈출한 클리블랜드는 닉 위트그렌, 댄 오테로, 브래드 핸드가 받치는 불펜의 힘이 여전히 훌륭하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도 앞서는 클리블랜드가 1승을 추가할 전망이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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