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11:10 시애틀 vs 오클랜드

나바레즈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시애틀 매리너스는 마이크 리크(2승 4패 4.37)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0일 양키스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쾌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리크는 5월 들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홈에서의 투구 내용은 기복이 있는 편인데 오클랜드 상대로 호투한 기억은 생각보다 없기 때문에 의외로 한계치는 일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8회말 터진 보걸의 동점 홈런 포함 2홈런 6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홈에서 경기 막판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다만 후반 홈런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힘들게 끌고 간 불펜은 확 실히 피로감이 남아 있는 편.

불펜의 부진으로 뼈아픈 연장 역전패를 당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브렛 앤더슨 (4승 2패 4.19)이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9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앤더슨은 여전히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흐름이 이어지는 중이다. 다만 작년 시에를 상대로 전반기 원정에서 호투를 한 바 있는데 그래도 원정에서의 앤더슨은 믿음이 열어진다는걸 인정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 상대로 솔로 홈런 5발로 5점을 올린 오글랜드의 타선은 홈런만으로는 경기에서 승리 할수 없음을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트리비노와 소리마가 모두 무너진 후유증은 엄청날듯.

최근 오클랜드는 승리조 불펜이 계속 흔들리고 있다. 선발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은 이번 경기에서 이 문제는 꽤 아프게 작용할수 있을듯. 리크는 어찌됐든 홈에서 QS를 기대할수 있지만 원정 앤더슨은 기대치가 극도로 열어지는 투수다. 무엇보다 홈으로 돌아와서 시애틀의 홈런포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솔로 홈런 3발이라고 해도 어차피 3점 홈런 하나다. 기세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애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