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역전승을 만들어 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닉 빈센트(1패 2.25)가 첫 오프너로 나선다. 11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바 있는 빈센트는 금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 중 하나다. 다만 팀은 2번째 투수로 선발 경험이 있는 투수를 내세우기보다는 아예 불펜 데이로 운용할 예정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승리 조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홈에서 타격감이 반등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내세울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불펜의 안정감은 토론토에 절대로 밀리지 않는다.
홈런포의 힘에 밀리면서 루징 시리즈를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트렌트 손튼(4패 5.06)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좋은 공을 가지고도 상당히 고전하고 있는 손튼은 9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20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다. 투구의 기복이 대단히 심한데 좋을때는 에이스급 투구를 하다가도 흔들리면 그야말로 엉망이 되는 중. 다만 이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대결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이 걸린다. 월요일 경기에서 지올리토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토론토의 타선은 최근 10경기 팀타율이 2할에도 못미치는 엄청난 부진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홈보다 원정에서 조금 더 낫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그들의 불펜은 아무래도 돼지 목의 진주민듯 하다.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은 리그 상위권이다. 비디가 IL로 올라간 현재 이번 경기에서 불펜 데이를 자신있게 활용할수 있는 것도 그러한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라고 봐야 한다. 반면 손톤의 투구는 기복이 너무나도 심하고 이는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부분, 무엇보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 막판에 어떻게든 타격감을 살려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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