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제이크 마리에타(4승 3패 3.78)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캔자스시티 원 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마리에타는 최근 4경기 방어율이 5.73으로 투구 내용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홈에서 3승 1패 3.66으로 원정에 비하면 좋다는 점인데 작년 밀워키 상대로 홈과 원정 할거 없이 이닝과 실점이 같을 정도로 부진했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부드러프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5안타 1 득점의 부진을 보인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지오 곤잘레즈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5이닝을 2명으 로 막은 불펜 운용은 분명 도움이 될 듯.
타선의 힘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지오 곤잘레즈(1승 1.69)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1일 컵스 원정에서 5.2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곤잘레즈는 마무래도 밀워키 유니폼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을 주고 있다. 일단 금년 원 정 첫 단추는 상당히 잘 웬 편인데 작년 필라델피아 원정 2경기에서 10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은 그다지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한다. 전날 경기에서 잘나가는 마이코프를 박살내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포가 빛 을 발한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허나 불펜의 안정감은 분명 작년의 그것과는 괴리가 있다.
놀라에 이어 마이코프까지 무너졌다. 밀워키의 기세를 마리에타가 막기엔 쉽지 않을듯. 물론 곤잘레즈가 작년 필라델피아 원정만 갔다 하면 고전의 극치를 달린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타선의 힘은 밀워키가 무위에 있다. 1차전과 같 은 역전극이 다시 나오긴 어려울 것이다. 힘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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