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워싱턴 내셔널스는 패트릭 코빈(3승 1패 3.20)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0일 다저스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코빈은 다저 스타디움 킬러임을 새삼스레 과시해 보였다. 이번 시즌 홈에서 1승 1패 3.51을 기록중인데 시즌 첫 등판이었던 홈 메츠전에서의 6이닝 2실점 투구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신더가드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로블레스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워싱턴의 타선은 홈런 외에 딱히 특점 루트를 만들 어내지 못한다는 점이 상당히 치명적이다. 리그 최악의 불펜은 역시 기대를 걸면 안될듯.
신더가드의 쾌투를 앞세워 3연승에 성공한 뉴욕 메츠는 윌머 폰트(1승 5.5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4이닝 2실점의 투구로 조기 강판 당한 바 있는 폰트는 역시 선발보다는 불펜이 어울린다는걸 보여준 바 있다. 워싱턴 상대로 이번 시즌 첫 등판이긴 하지만 지난 등판처럼 4이닝 2실점이 한계일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헬릭슨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라모스의 그랜드 슬램이 경기를 결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러한 화력이 나와줄지는 조 금 미지수일듯, 불펜 대결로 간다면 꽤 유리할 것이다.
전날 경기는 선발 대결에서 시작과 동시에 완벽히 갈렸다. 그리고 이번 경기는 정확히 반대로 갈듯. 패트릭 코빈은 드디어 그에게 큰 돈을 안겨준 이유를 자신이 증명하고 있고 메츠 상대로도 좋은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반면 윌머 폰트에게는 기대가 어렵고 코 빈의 홈런 허용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선발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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