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분석] 18:30 키움 vs 롯데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은 좌완 에릭 요키시다. 2014년도 컵스 유니폼을 입은 것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지 못한 선수로,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26경기에 나서 평자 4.06을 기록했다. 올 시즌 새롭게 계약한 용병 중 가장 적은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한 선수라는 점도 참고하자. 올 시즌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는 LG, 두산 상대로 도합 9.2이닝 1실점으로 좋은 기록을 보였다. 첫 9경기에서 3승 1패 평자 4.19 기록. 롯데 상대로 시즌 초반 원정등판에서 5.2이닝 5피안타 4실점 기록.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은 좌완 레일리다. 지난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교체설이 무성했을 정도로 부진했으나, 이후 완벽한 반등에 성공하며 명실상부한 1선발로 거듭났다. 7월 이후의 폼만 유지할 수 있다면 국내무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나갈 수 있을 것. 구속이 빠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일관된 제구는 필수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1승 13패 평자 4.74를 기록했고,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 5패 평자 3.64 기록. 키움 상대로 시즌 초반 홈등판에서 4이닝 6피안타 5실점 기록.

요키시는 시즌이 지날수록 점차 안정감을 보이고 있고, 홈에서 평자 3.12까지 떨어지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 호투가능성이 있다. 다만, 롯데 타선이 5월 기준 좌완 상대 OPS 0.927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지난 번 맞대결과 같이 부진한 기록이 나올 수도 있다. 반면, 레일리는 원정 평자 2.52로 원정에서의 기록이 좀 더 좋았고 키움 타선이 좌완 상대 OPS 0.560으로 최하위까지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지난 번 사직에서의 맞대결보다는 더 나은 피칭이 가능해 보인다. 불펜에서는 키움이 다소 앞서있지만, 롯데의 최근 화력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선발매치업에서 어느정도 리드를 가져갈 수만 있다면 끝까지 이 리드를 유지할 수 있을만큼 후반부에 더 때려낼 수 있을 것. 롯데의 승리를 예상한다.

롯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