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선발은 좌완 금민철이다. 지난 시즌 넥센에서 kt로 넘어온 선수로, 지난 시즌에는 29경기 8승 12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했다. 결정구가 없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데 오래 걸리는 편. 금민철 역시 시즌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부진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게 쉽지않았다. 올 시즌 첫 9경기에서 1승 2패 평자 4.82 기록. 삼성 상대로는 시즌 초반 원정등판에서 6.2이닝 5피안타 2실점(무자책) 기록.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은 우완 저스틴 헤일리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보스턴 소속으로 네 차례 기회는 받았으나 활약이 좋지 않았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22경기 평자 3.80 기록. 헤일리는 땅볼/뜬공 비율이 매우 낮은 선수로, 맞춰잡는 피칭을 마이너리그에서도 톱레벨로 유지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이 점을 기대해볼만 하다. 국내무대 시범경기에서는 KT 상대로 4이닝 5피안타 1실점 기록. 시즌 첫 8경기에서 2승 3패 평자 3.67기록. KT 상대로는 지난 달 홈 등판에서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기록.
금민철은 최근 두 경기에서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지만, 직전 키움전 등판에서 5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오랜만에 나쁘지않은 피칭을 했다. 물론 많은 피안타를 허용했기 때문에 여전히 불안하지만, 지난 삼성전 기록이 좋았고 삼성이 5월 좌완 상대 OPS 0.681로 리그 9위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금민철의 반등 피칭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반면, 헤일리는 매 경기 기복심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어 평균 기록이 좋다 하더라도 확실하게 신뢰하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게다가, 원정에서 평자 5.63으로 아직까지 승리투수가 된 적이 없다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5월 우완 상대 OPS 2위까지 치고오른 KT의 홈 타선을 상대로 지난 번과 같이 완벽한 피칭이 가능할지는 의문. KT는 홈에서 그나마 불펜으로 지키는 야구가 되고있기 때문에 홈 승률 5할을 기록하고 있으며, 4연승으로 타격감도 올라온 상황. KT의 승리를 예상한다.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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