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우천 승리를 거둔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레이날도 로페즈(3승 4패 5.58)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4일 클리블랜드와 의 홈경기에서 7.2이닝 2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페즈는 홈에서의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최근 홈에서의 호투를 고려한다면 이전 투구의 기세를 충분히 이어갈 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피어밴드를 무너뜨리면서 가르시아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만큼은 좋은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다. 우천 콜드게임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것도 도움이 될 듯.
피어밴드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트렌트 손튼(1승 4패 4.81)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2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손튼은 투구 내용의 기복이 항상 문제가 되는 중이다. 그렇지만 최근 두번의 원정에서 모두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투구 내용이 안정적이고 무엇보다 두번의 경기에서 10이닝 1실점 4안타 15삼진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간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지올리토 상대로 단 1점에 그친 토론토의 타선은 비록 우천 콜드게임이었다고는 하지만 이번 원정에서의 타격이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을듯. 그나마 비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들은 충실히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즉, 로페즈 역시 호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 결국 손튼이 화이트삭스의 타선을 얼마나 제어할수 있느냐가 관건이지만 전날의 집중력을 고려한다면 손튼 이후가 더 문제가 될 것이다. 손튼의 약점은 이닝 소화력임을 잊어선 안된다.
시카고화이트삭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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