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투수전 끝에 적패를 당한 뉴욕 양키스는 채드 그린(2패 13.97)이 오프너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그린은 18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바 있다. 최근 4경기의 투구는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지만 오프너로서 등판한다면 1회는 잘 막아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 상대로 단 1점에 그친 양키스의 타선은 전날 경기 만큼은 1.5군 타선의 한계를 맛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나카의 승리를 날려버리고 패배까지 허용한 불펜은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찰리 모튼(4승 2.32)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모튼은 5월 한달간 1승 1.53의 호조를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3승 1.27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하고 있고 낮경기 역시 1점대 방어율을 유지중인데 변수가 있다면 유독 양키스 원정에서 QS가 한계라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타나카에게 막혀 있다가 양키스의 불펜 상대로 솔로 홈런 2발을 뽑아내면서 2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타격이 좋다는 말은 하기 힘들어 보인다. 그래도 5이닝을 완벽히 막아준 불펜은 꽤 긍정적이다.
에이스 맞대결은 멋진 투수전이었다. 승부는 불펜 대결에서 마무리 되었고 이는 이번 경기에 영향을 미칠 듯 채드 그린이 오프너 로서의 역할을 해주기야 하겠지만 체사와 홀더를 전날 경기에 투입한건 오프너 전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모튼이 양키스 스타디움에서의 전력이 좋지 않다고 해도 비슷한 느낌의 스넬이 전날 호투 했다는 걸 고려한다면 모튼의 최근 페이스는 이어질 것이다
탬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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