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제라드 아이코프(2승 2패 2.6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아이코프는 한참 좋을때 브레이크가 걸린게 영 아쉬울 것이다. 앞 전 콜로라도 원정에서 6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한 복수전을 과연 이번 경기에서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방어율 제로의 홈에서의 낮 경기라는 점이 그에게 힘을 실어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센자텔라 상대로 하퍼의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타력이 영 좋지 않다는 점이 여러모로 걸린다. 그래도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낸 불펜은 다시금 반등을 해내고 있는 중.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카일 프리랜드(2승 5패 5.68)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5일 보스턴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프리랜드는 아직까지 작년의 위력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홈에서 필라델피아 상대로 6이닝 2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금년은 홈보다 원정에서의 투구가 조금 더 안정적이라는 점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놀라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콜로라도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집중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 정도가 위안이 될 듯.
주중 시리즈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필라델피아의 타선이 다시금 살아나기 시작했다. 반면 주중 시리즈에서 좋았던 콜로라도의 타력은 떨어지고 있는 중, 무엇보다 밀워키에게 크게 당했던 필라델피아의 선발 투수들이 제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건 아이코프 역시 쾌투의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물론 프리랜드에게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하지만 그 전에 타격이 되야 이야기가 풀린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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