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3연패로 이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크리스 페덱(3승 2패 1.99)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다저스 원정에서 4.2이닝 6실점이라는 데뷔 이후 최악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페덱은 역시 홈런 2발을 허용한게 패배의 원인이 된 바 있다. 원정에서는 부진했지만 그래도 홈에서의 투구는 기대의 여지가 많고 애리조나 원정에서 5.1이닝 1실점 호투를 한 것도 긍정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머스그로브 상대로 말 그대로 원찬스에서 렌프로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홈런 외의 득 점 수단 부재가 주말 시리즈 내내 발목을 잡았다는걸 잊어선 안된다.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이 변수가 될듯. 그래도 4이닝을 1실점으 로 막아준 불펜은 이 팀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연장 접전 끝에 적패를 당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는 루크 위버(3승 2패 3.16)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5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위버는 그래도 꾸준한 투구 내용은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샌디에고 상대로 홈에서 6.1이닝 2실점 호투를 해준 바 있는데 이번 시즌 원정에서 3승 2.38로 꽤 좋은 편이라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포머랜츠 상대로 2점을 올리고도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에서의 엄청난 기복이 원정에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우투수 상대 팀타율 243은 문제가 되기에 심각한 부분. 히라노까지 무너져버린 불펜은 왠지 대책이 없어 보인다.
현재 양 팀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페덱과 위버 모두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충분하다. 다만 샌디에고의 타선은 지나칠 정도로 홈런 의존도가 크고 애리조나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기복이 변수다. 허나 전날 애나의 불펜 소모가 상당히고 이 팀의 불펜은 접전에서 상당한 약점을 보이고 있다. 뒷심에서 앞선 샌디에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샌디에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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