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자라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이크 마이너(4승 3패 2.61)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6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마이너는 5월 들어서 1승 1패 2.00의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 그러나 피안타율이 무려 .324에 달할 정도로 공의 힘이 떨어져 있다. 승부를 건다면 홈 방어율이 1.88일 정도로 홈에서 강하고 시애틀 상대로도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리면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을 흔들어버린 텍사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는 분명히 유지하고 있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전날 4명의 불펜이 경기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 넣은건 꽤나 아플지도 모른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마이크 리크(3승 4패 4.00)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리크는 5월 한달간 1승 1패 2.29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원정에서 1승 2패 4.15로 홈보다는 좋지 않은데 의외로 텍사스 원정 통산 성적이 1승 1패 1.89라는건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깁슨과 메이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역시 홈런에 죽고 사는 타선이라는걸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즉, 텍사스 원정이라면 승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는 이야기. 주말에 와장창 무너진 불펜은 그래도 반등의 여지 정도는 남 마 있을 것이다.
양팀 모두 주말에 롤러 코스터를 탔다. 특히 시애틀은 간신히 살마났다는걸 인정해야 할듯. 분명 선발만 놓고 본다면 마이너가 우위에 있지만 리크 역시 텍사스 원정에서 잘 던지는 투수라는걸 생각해야 한다. 특히 시애틀의 타선 스타일은 오히려 텍사스 원정에 잘 들어맞고 최근 마이너의 공에서 힘이 떨어졌다는 것도 변수가 될듯. 상성에서 앞선 시애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애틀의 플핸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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