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난조로 시리즈 스월 패배를 당한 뉴욕 메츠는 드류 가뇽(1승 4.09)이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워싱턴 원정에서 2.2이닝 3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가뇽은 시즌 첫 등판을 제외한다면 이후 5.2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선발 등판은 금년 들어서 이번이 처음이고 AAA와 달리 메이저리그에서의 가뇽은 부담스런 장면에서의 투구가 매우 적었다는걸 고려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알칸타라 상대로 2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메츠의 타선은 이번 마이애미 원정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는 점이 홈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해야 한다. 최근의 흐름을 본다면 홈에서의 부진 확률이 상당히 높은 편. 그나마 불펜만이 그들의 유 일한 위안일지도 모른다.
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워싱턴 내셔널스는 패트릭 코빈(4승 1패 2.91)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8이닝 4안타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코빈은 5월 들어서 2승 1.71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앞선 메츠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살짝 아쉬웠지만 최근 원정에서의 호조를 고려한다면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핸드 릭스를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화력만큼은 최근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이 타격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리그 최악의 불펜은 아무래도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 메츠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엉망이다. 미키 캘러웨이 감독의 경질설이 괜히 나도는게 아닌 셈. 월머 폰트가 무너져버린 현재 메츠의 선택은 가냥이 최선이지만 선발로서의 가뇽은 기대가 어려운게 현실이다. 게다가 코빈은 다시금 에이스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고 워싱턴의 타격 역시 되살아났다. 전력에서 앞선 워싱턴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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