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맷 스트람(1승 3패 3.07)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다저스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스트람은 투수에게 허용한 2타점 적시타가 결국 화근이 된 바 있다. 문제는 금년 애리조나 상대로 첫 홈 등판에서 2.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는 점인데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되갚아주긴 했지만 역시 홈이라는게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프란밀 레이예스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샌디에고의 타선은 홈런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그나마 불펜이 위기 상황에서 실점을 하지 않은건 꽤 반가운 부분이다.
타선의 부진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그레인키(6승 1패 2.78)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6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7.2이닝 4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 홈과 원정의 차이가 대단히 큰 투수다. 금년 원정에서 3승 1패 4.08로 투구 내용이 약간 좋지 않은 편인데 통산 펫코 파크 성적이 6승 2패 2.12로 매우 좋고 최근에도 7이닝 2~3실점급 투구를 이어간다는 점이 중요하다. 전날 경기에서 페덱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애리조나의 타선은 득점권에서 7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보여주면서 승리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것을 보강할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의 성패를 좌우할듯. 불펜이 전날 위기 탈출에 성공한건 긍정적인 포인트다.
홈런 1발로 승부가 갈렸다. 샌디에고의 특성이 완벽하게 드러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그레인키의 몸 상태가 관건이긴 하지만 워낙 펫코 파크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이 최대의 변수다. 스트람 역시 금년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하고 있다는 걸 부인할수는 없지만 홈에서 애리조나에게 무너졌다는 문제가 걸린다. 선발에서 앞선 애리조나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애리조나의 플핸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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