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09:15 St.루이스 vs 캔자스시티

불펜의 부진으로 끝내기 역전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이클 와카(3승 1패 4.93)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6일 애틀랜 타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와카는 5월 한달간 1승 1패 5.17로 투구 내용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중이다. 특히 금년 홈에서의 기복이 꽤 심한 편인데 캔자스시티 상대로 홈에서 방어율 1점대로 대단히 강한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월요일 경기에서 텍사스의 불펜을 흔들면서 파울러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그 무엇보다 반가울 것이다. 그러나 앤드류 밀러와 조던 힉스가 모두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호머 베일리(4승 4패 5.36)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4.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베일리는 그야말로 한 번에 와르르 무너져버린바 있다. 5월의 좋은 흐름이 끊긴 건 아쉬운 부분인데 제일 큰 문제는 세인트루이스 원정 통산 성적이 무려 1승 7패 5.83으로 최악이라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캑스를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조금씩 원정에서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그러 나 홈런포의 부재는 여전히 아쉽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이것보다는 조금 더 좋아져야 한다.

두 팀의 경기는 지역 라이벌전으로 1-70 시리즈라 불리운다. 문제는 최근 들어서 세인트루이스의 일방적인 학살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 게다가 와카가 캔자스시티 상대로 매우 강한 투수인 반면 베일리는 세인트루이스 원정만 가면 완전히 다른 두수가 되어버린다. 원정 캔자스시티의 경기력 자체를 신뢰하기도 어렵다. 홈의 잇점을 가진 세인트루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