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시카고 컵스는 호세 퀸타나(4승 3패 3.68)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퀸타나는 신시내티 원정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 결국 아쉬움으로 남은 상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금년 홈에서 3승 1패 2.36으로 대단히 강하다는데 있고 작년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기대치는 6이닝 2실점 정도가 될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아리에타에게 막혀있다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4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득점력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점이 계속 문제가 될 수 있다. 9회와 10회 연속 불펜이 무너진건 이 팀의 진정한 약점일 것이다.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잭 애플린 (5승 4패 2.89)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7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애플린은 홈에서의 호조가 끊긴게 영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금년 원정에서 2승 3 패 3.54로 기복이 상당히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나마 컵스 원정에서 2년 연속 7이닝 2실점급 투구를 해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다르빗슈와 컵스의 불펜 상대로 리얼무토의 결승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최근의 흐름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러나 8회말 투수 교체 실패로 역전을 허용한건 여러모로 아쉽다.
다르빗슈는 여전히 홈에서 문제가 심각했고 아리에타는 리글리 필드의 강점을 유지했다. 즉, 이번 경기에서도 애플린의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부분. 퀸타나 역시 나름 자신의 몫을 해내겠지만 싫든 좋든 컵스는 불펜 이슈가 있고 결국 이 문제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필라델피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필라델피아의 플핸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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