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뉴욕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3승 5패 3.98)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5이닝 7실점이라는 최악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디그롬은 4월의 악몽이 5월 말미에 재현되고 있다는 점이 현재 최대의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특히 한번 무너지면 그 여파가 홈까지 이어진다는 점이 현재 디그롬에게 최대의 악재가 될 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리면서 워싱턴의 불펜을 농락해버린 메츠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만큼은 확실히 기대를 걸 여지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파밀리아가 승리를 한 번 날려버린 후유증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불펜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워싱턴 내셔널스는 맥스 서져(2승 5패 3.72)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8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서져는 이번 시즌 들어서 전체적으로 투구 페이스가 나빠졌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특히 앞선 메츠 원정에서 6.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고전의 가능성은 보기보다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휠러와 파밀리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득점한 워싱턴의 타선은 경기 후반에 집중력이 좋다는 점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리그 최악의 불펜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
서로의 희비가 엇갈린 결과는 메츠의 역전승이었다. 일단 홈에서의 경기력은 증명이 된 셈. 금년 서져의 페이스가 떨어졌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꽤 반가운 소식이다. 허나 디그롬 역시 최근의 투구 페이스는 엉망이고 서져가 어찌됐든 QS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인 반면 디그롬은 그 이상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선발에서 앞선 워싱턴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플핸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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