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머의 역전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에릭 라우어(2승 4패 5.24)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7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라우어는 홈에서의 투구는 그래도 믿을수 있다는 것을 증명중이다. 이번 시즌 애리조나 상대로 홈에서 5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낮경기 성적이 1승 1패 2.70으로 강하다는걸 고려한다면 다른 모습을 기대할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인키 상대로 호스머의 역전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과연 홈런 군담임을 증명해 보였다. 완벽하게 애리조나의 타선을 봉쇄한 불펜은 승리조만큼은 신뢰를 해도 좋을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메릴 켈리(4승 4패 4.21)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18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6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켈리는 홈과 원정의 차이가 보기보다는 조금 심한 편. 이번 시즌 원정에서 2승 2패 6.53으로 상당히 좋지 않은데 승부를 건다면 낮경기에서 1승 2패 2.65로 나쁘지 않고 앞선 샌디에고 원정 역시 QS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일듯. 확실히 KBO의 경험은 도움이 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람 상대로 홈런 2발로 2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의 타격 부진이 심각할 정도. 특히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나쁜 편. 그나마 그레인키의 7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을 아낀건 도움이 될 듯.
이틀 연속 홈런포로 승부가 갈렸다. 홈런은 야구의 꽃이라는 표현을 실감케 해주는 부분.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의 애리조나 타선으로는 라우어 공략이 쉽지 않고 켈리는 원정에서의 문제가 있다. 물론 낮경기라는 강점이 있긴 하지만 현재의 집중력으로 애리조나가 무언가를 해보긴 어렵다. 힘에서 앞선 샌디에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샌디에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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