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의 호투를 앞세워 연승 가도를 달린 텍사스 레인저스는 제시 차베즈(1패 5.25)가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20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차베즈는 5월 12일 휴스턴 원정에서 오프너로 나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바 있다. 5월 한달간 9.2이닝 무실점이라는건 반가운 소식. 그리고 두번째 투수로 나서는 애드리언 샘슨 역시 프라이머리 피처로서는 꽤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갈로의 쐐기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이 팀의 타선은 낮경기 장타율이 무려 .533에 달할 정도다. 다만 불펜은 정말로 마이크 매덕스 코치가 그리울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마르코 곤잘레즈(5승 3패 3.65)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8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곤잘레즈는 강점인 홈에서 무너졌다는 사실시 꽤 아프게 느껴질 것이다. 이번 시즌 홈에서 텍사스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작년 텍사스 원정에서 비교체험 극과 극을 달렸다는 점이 변수다. 좋을때는 홈 경기의 재현이지만 부지하면 그야말로 동네북이라는 것. 전날 경기에서 랜스 린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9회초 터진 나바레즈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1차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꽤나 아프다. 즉, 홈런에 너무 좌우된다는것. 불펜의 소모가 많은것 역시 부담이 될수 있는 부분.
타격이면 타격, 투수면 투수. 이번 시리즈에서 텍사스는 확실하게 시애틀을 눌러버리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질수 있을듯. 물론 선발 투수의 높이 차이는 엄청나지만 유독 곤잘레즈가 텍사스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투수고 무엇보다 양 팀의 화력 차이가 심하다. 팀 장타율 .533은 거의 사기의 영역이다. 힘에서 앞선 텍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텍사스의 플핸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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