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헤더를 1승 1패로 마무리 지은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제이콥 주니스(3승 5패 5.69)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9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7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주니스는 최근 3경기 연속 5실점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아 있는 상태다. 이미 앞선 양키스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양키스 상대로 작년 홈에서 5.1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낮경기와 야간 경기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그나마 홈으로 돌아왔다는게 심적으로나마 위안은 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에 대한 기대치를 가지는건 절대로 무리다.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5연승 가도를 달린 뉴욕 양키스는 채드 그린(2패 12.41)의 오프너 등판이 유력하다. 이번 시즌 그야말로 엉망이 된 그린은 23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다. 첫 오프너에선 1.2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를 듯. 그 뒤를 받쳐주는건 전날 경기에서 아껴둔 루이스 체사와 데이빗 헤일이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막판 5이닝 연속으로 득점을 올린 파괴력이 이어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카우프만 스타디움의 특징을 고려한다면 기대를 걸어도 좋을 레벨. 그러나 불펜이 전날 4실점 하면서 블론을 범한건 꽤 속이 쓰릴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는 왜 그들이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지 그 이유를 보여주었다.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캔자스시티보다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중. 그린의 오프너는 이전보다는 조금 더 나을 것이고 양키스의 불펜은 꽤 탄탄한 편이다. 물론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홈에서 종종 터트려주긴 하지만 그 전에 주니스가 버티기가 어려워 보인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뉴욕양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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