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웨이드 마일리(4승 2패 3.51)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보스턴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마일리는 이번 시즌 홈과 원정의 차이가 큰 편이다. 원정 방어율이 4.36 피안타율 .281인데 비해 홈에선 2.31의 방어율과 .181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건 지난 경기의 복수를 해줄 가능성이 보기보다 높다는 이야기다. 전날 경기에서 지올리토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휴스턴의 타선은 최근의 부진이 1회성이 아니길 빌어야 한다. 조지 스프링어의 공백이 느껴지는 부분. 그래도 코빈 마틴의 조기 강판 후 5.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과연 최강답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크리스 세일(1승 5패 4.31)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0일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세일은 타선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패배할 뻔 했다. 5월의 호조가 끊긴 것도 상당히 아쉬운데 작년 휴스턴 원정에서의 6이닝 4실점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의 기대치 역시 높게 보기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스티브 피어스의 마수걸이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좋은 타격감을 가지고 휴스턴으로 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주력 불펜이 휴식을 취했다는 점도 나름 반가운 부분일지도 모른다.
이전에 만났을때와 다르게 최근의 휴스턴 타격은 상당히 좋지 않다. 즉, 세일에게 기회가 있다는 이야기. 물론 마일리의 투구는 꽤 뛰어나고 홈이라는 강점이 있긴 하지만 최근 보스턴 역시 토론토 원정에서의 투구는 만만한 타입이 아니었다. 휴스턴에게는 무적의 불펜이 있지만 출격 전에 승부가 날 것이다. 힘에서 앞선 보스턴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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