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분석] 19:00 강원 vs 제주

￭ 강원FC

강원FC는 올 겨울 이범영-임찬울-문창진-김승용을 타팀으로 이적시켰고, 윤석영-신광훈-김현욱-조지훈 등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용병쪽은 지난 시즌 팀내 득점왕 제리치를 중심으로 빌비야-키요모토 등을 영입하며 이번 시즌에도 공격적인 축구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6승 1무 5패로 기복심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주전 미드필더 정석화와 오범석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김오규가 징계로 결장한다.

￭ 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아챔과 리그 모두 기대이하의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조성환 감독 체제로 다시 한 번 나아가기로 결심한 제주. 지난 시즌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공격력 보강을 위해 요코하마의 윤일록, 그리고 아길라르를 영입했다. 이찬동-류승우-진성욱 등 팀내 주요자원들이 모조리 입대하면서 전력누수를 피하기 어렵다. 이창민을 중심으로 반등을 꿈꾸고 있지만, 주장 박진포가 부상을 당하며 초반부터 삐걱이고 있다. 윤일록이 2주전 복귀해 꾸준히 출전하고 있고, 박진포 역시 4월 첫째주에 복귀. 12경기에서 1승 4무 7패를 기록했다. 정우재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강원FC가 원정에서 4-2로 승리했다. 강원FC는 최근 제리치의 득점력이 살아났고, 김병수 감독의 변화무쌍한 전술로 경기 막판 집중력이 뛰어난 모습으로 3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제주는 홈 5연전에서 1승 4패로 부진한데다 지난 라운드 전북 원정에서도 세 골을 헌납하며 공수 양면에서 큰 문제를 보이고 있다. 강원은 제리치의 폼이 올라오면서 기회를 살려내기 시작했기 때문에 제주유나이티드와 같이 수비조직력이 흔들리는 팀을 상대로는 다시 한 번 대량득점에 성공해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강원FC의 승리를 예상한다.

강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