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홈팀 NC 다이노스의 선발은 김영규다. 시즌 6.03의 평균자책점으로 3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공백이 있었던 NC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주면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준 김영규가 최근 2경기에서 1.1이닝 5실점, 2.2이닝 5실점으로 크게 무너졌고, 그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된 이후 16일여만에 1군 무대에 다시 등판하는 경기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올시즌 초반 4경기에서 호투를 이어오던 김영규가 처음으로 크게 부진했던 상대가 바로 SK였다. 좌완투수인 김영규는 올시즌 우타자에게 약간 더 높은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피안타율보다는 OPS 부분에서 우타자에게 훨씬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타 거포가 즐비한 SK를 상대로 좋지 않은 상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 간과해서는 안될 문제가 있다. 2군으로 내려간 김영규가 지난 22일, 퓨처스리그에 선발등판에서 2이닝 24구를 던졌다는 것이다. 2000년생으로 프로무대 경험이 올시즌이 처음인 김영규에게 2군에서 24구를 던진 후 이틀의 휴식만을 가진 채 1군에서 선발등판하는 일정은 리듬상 굉장히 어려울 수 밖에 없다.
■ SK 와이번스
원정팀 SK 와이번스의 선발은 문승원이다. 시즌 3.83의 평균자책점으로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SK의 5선발이지만 5선발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정도의 호투로 올시즌 SK의 선발로테이션을 잘 지켜주고 있는데, 최근 피안타율이 다소 높아지면서 기복을 보이고는 있으나 우천으로 인해 한차례의 로테이션을 건너뛴 것이 문승원에게는 아주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NC전에는 2차례 등판해서 6.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 코멘트
선발에서 문승원이 크게 앞서 있다. 김영규가 호투하기에는 앞서 언급한 것들을 이유로 굉장히 어려운 경기라고 본다. 문제는 SK의 불펜인데, SK가 자랑하는 서진용-김태훈-하재훈 필승조 라인이 이번주 벌써 3차례씩 등판했다는 것이 변수로 보인다. 하지만 후반부 역전을 이끌어내기에는 NC의 추격조가 점수를 더 내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SK의 승리를 추천한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