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홈팀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은 백정현이다. 시즌 5.06의 평균자책점으로 1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좀처럼 선발로서 자신의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데, 백정현이 등판한 9경기에서 팀은 2승 7패로 상당히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KT를 상대로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긴 했으나 패전을 기록했는데, 백정현의 이 한 경기 호투를 가지고 백정현이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보기는 어렵다. 상대가 KT이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운이 잘 따라줬던 날이었다. 올시즌에도 좌타보다는 우타에게 훨씬 높은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키움을 상대로도 커리어 내내 약했기 때문에 키움의 우타라인을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간 부진했던 박병호가 어제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는 점도 백정현에게는 악재라 할 수 있다.
■ 키움 히어로즈
원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은 이승호다. 시즌 4.34의 평균자책점으로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선발로 전환한 이승호가 올시즌 풀타임 선발로 뛰게 될 첫시즌에서 기대 이상의 피칭으로 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최원태에 이어서 한차례의 로테이션 휴식을 이유로 말소되었던 이승호가 마운드에 복귀하는 경기인데, 지난 8일 경기에서 LG를 상대로 완봉승을 따낸 이후 경기에서 부진했고, 그에 따른 여파와 풀타임 선발 첫시즌의 체력적인 문제 등을 이유로 한차례의 휴식을 부여한 것은 이승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올시즌 삼성전은 첫등판이다.
■ 코멘트
어제 경기에서 키움은 헤일리-최채흥-김대우를 상대로 꾸준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10득점을 뽑아내며 대승을 만들어냈다. 그 과정에서 선발 전원 안타로 상하위 타선 할 것 없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필승조의 소모도 없었다. 삼성 또한 최근 나쁘지 않은 폼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상위타선에 비해 하위타선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은 키움과 크게 비교되는 부분이다. 객관적인 전력과 선발에서 크게 앞서 있는 키움의 승리를 추천한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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