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홈팀 두산 베어스의 선발은 이용찬이다. 시즌 2.80의 평균자책점으로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달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12일 NC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직전 경기에서 SK를 상대로 6.1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면서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QS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직전 경기 결과와는 달리 9피안타를 허용하는 등 안정감은 상당히 떨어졌고, 특히 직구의 구속은 140KM대 초반에 형성되면서 아직까지 정상이 아닌 모습을 보였다. 한화를 상대로는 올시즌 6이닝 6실점(2자책)을 기록한 바 있으며, 커리어 내내 한화를 상대로는 강한 편이었다.
■ 한화 이글스
원정팀 한화 이글스의 선발은 김민우다. 시즌 7.36의 평균자책점으로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장점보다는 단점이 훨씬 더 많은 선수이다. 현재 선발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삼진과 볼넷의 비율도 1:1에 가까울 정도로 좋지 않다. 좋은 피지컬을 가지고는 있지만 그에 받쳐주는 제구력과 멘탈이 갖춰지지 않은 모습이 매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따금씩 긁히는 날이 있는데, 문제는 올시즌 두산전에서 그러한 모습이 나왔다는 것이다. 올시즌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 코멘트
두산이 올시즌 첫 4연패를 당했다. 그렇기 때문에 선발의 우위까지 있는 이번 경기는 4연패에서 탈출할 것이다. 두산이 5연패를 할 팀은 아니다라는 접근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본다. 배당 또한 매력적이지도 않다. KT와의 시리즈 때도 그러했다. 첫경기를 내준 두산이 린드블럼을 꺼낸 2번 째 경기에서 질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고, 그 경기까지 패한 두산이 3차전까지 내주면서 스윕을 당할 것이라 생각한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이다. 두산의 현재 전력은 냉정히 말해서 상당히 떨어진다. 핵심 불펜인 박치국이 계속해서 엉망이고, 마무리 함덕주는 말소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팀에서 가장 안정적인 중간 불펜 투수인 윤명준은 이번주 3번의 등판에 너무 많은 공을 던졌기에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렵다. 결국, 이용찬 뒤에 나설 수 있는 안정적인 불펜은 전무하다는 의미이다. 반면, 한화는 김민우가 불안하기는 하지만 김민우 뒤에 나설 수 있는 투수들의 양과 질은 두산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타선에서도 최근 두산의 타격감을 봤을 때, 두산이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한화의 역배당을 추천하는 경기이다.
한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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