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3연승 가도를 달린 워싱턴 내셔널스는 맥스 서져(2승 5패 3.41)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3일 메츠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서져는 조금씩 투구 내용이 호조의 페이스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다. 앞선 마이애미 원정에서 5.1이닝 7실점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홈에서의 투구는 완벽하고 오직 득점 지원만이 필요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하위 켄트릭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홈에서의 폭발력만큼은 이제 안심을 해도 좋을 정도다. 그러나 막판 2이닝동안 무려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메이저리그 최악이라는 표현이 전혀 아깝지 않다.
선발의 난조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호세 우레이너(2승 6패 4.3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3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우레이너는 인터리그의 강점을 상실한게 아쉬움이 많을듯. 이번 시즌 원정에서 1승 2패 3.24로 홈보다 좋은 편인데 앞선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 승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QS 내외의 투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페디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막판 2이닝 동안 워커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9점차에서 터진 타력에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첸 웨인은 방출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이번 시리즈에서 워싱턴은 그야말로 반등이란 무엇인지를 과시하고 있다. 흐름은 확실하게 자신들의 것으로 만든 상태. 거기에 서져는 홈에서 확실한 투구를 해줄수 있는 투수인 반면 우레이너는 원정 문제가 있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마이애미 선발 투수들의 원정 호조가 모조리 깨지고 있는데 우레이너 역시 여기서 탈출하긴 어려워 보인다. 전력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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