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믿었던 조상우가 무너지면서 연패의 늪에 빠진 키움은 안우진(4승 4패 5.15)이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NC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안우진은 원정에서의 부진을 홈에서 서서히 극복해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LG와는 첫 대결이지만 금년 홈에서 3승 2패 4.06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일요일 경기에서 맥과이어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키움의 타선은 삼성의 불펜에게 완벽히 막혀버린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최근 홈에서의 타격이 좋지 않은것도 변수가 될듯. 조상우가 계속 흔들리는건 불펜의 기반 자체가 흔들리는것과 마찬가지다.
■ LG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LG는 켈리(5승 4패 2.08)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22일 SK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켈리는 투구 내용과 승패가 완전히 따로 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인데 키움 원정이라고 해도 6이닝 2실점 내외의 호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이형종의 홈런 포함 무려 11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최근 경기 후반의 집중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불펜은 방어율에 비해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이 일치한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 코멘트
안우진과 윌슨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줄수 있는 투수들이다. 6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가 될 듯. 경기가 바뀌는건 7회 이후고 LG가 여기에서 리드를 잡고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3:2 정도의 접전으로 본다.
최근 1주일간 홈에서의 키움 팀 타율은 겨우 .222에 불과하다. 오히려 홈에서의 타격이 원정보다 좋지 않다는 얘기. 게다가 일요일 역전패의 후유증은 불펜 운용에 문제를 가져올수 있다. 켈리는 윌슨급으로 호투를 담보하는 투수고 안우진 역시 홈에서의 호조를 보여줄수 있지만 경기 후반의 강점은 분명 LG가 가지고 있다. 뒷심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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