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9회초 역전극으로 위닝 시리즈에 성공한 SK는 산체스(6승 2패 2.04)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LG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산체스는 NC 원정에서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홈구장 등판은 거의 50여일 만인데 워낙 홈에서 강한 투수이기도 하고 앞선 KT 원정에서의 7이닝 무실점 승리 역시 기억이 생생할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루친스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NC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로맥의 홈런 포함 2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홈에서 더 강력한 파워를 과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접전에서 불펜에 대한 기대는 내려놓는게 조금 더 나을 것 같다.
■ KT
투수진 부진으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KT는 배제성(2패 3.82)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배제성은 깜짝투가 무엇인지 보여준바 있다. SK전은 처음이지만 이번 시즌 의외로 원정에서 호투를 하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의외의 호투가 만들어질수도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윌랜드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장지수를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원정에서 떨어진 페이스가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대패 상황에서 점수를 올려도 큰 의미는 없기 때문. 불펜이 최근 크게 흔들리는건 주중 시리즈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 코멘트
산체스와 배제성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먼저 흔들리는건 배제성이 될 듯. 5회 종료 시점에서 SK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8:3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에이스 대결에서 승리했다. 게다가 그 기운을 가지고 홈으로 왔다는건 큰 도움이 될듯. 배제성이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SK 원정은 젊은 투수에게 쉬운 곳이 아니다. 게다가 산체스는 다시금 부활에 성공했고 홈이라는 강점도 있다. KT는 힘겨운 나날이 계속될듯 하다. 전력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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