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부진으로 승리를 훔친 마이애미 말린스는 트레버 리차즈(1승 5패 4.14)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리차즈는 5월 들어서 1승 1패 3.38로 완연히 좋아진 투구 내용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홈에서의 호조를 고려한다면 최소한 QS 이상을 기대해도 좋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서져 상대로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2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을 기대하기 조금 어렵다는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도 최근 불펜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건 꽤 반가운 포인트다.
투타의 부진으로 5연패의 늪에 빠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제프 사마자(2승 3패 3.27)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3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자신의 실책으로 인해 6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사마자는 투구 내용은 그야말로 엉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원정에서 단 한번도 QS를 하지 못할 정도로 부진하기 때문에 마이애미 원정이라고 해서 마냥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일요일 경기에서 위버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리그 최악의 화력이 원정에서 반등하느냐가 관건이다. 다행스러운건 그래도 홈보다는 기대의 여지가 있다는 점일듯.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아무래도 지고 있을때 더 잘 던지는 느낌이 강하다.
비록 연패를 당했었다고는 하지만 최근의 마이애미는 매우 끈근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홈에서 허무하게 무너진 샌프란시스코와 가장 다른점이라고 할수 있을듯. 리차즈 역시 홈에서의 호투는 기대할수 있는 투수인 반면 금년의 사마자는 원정에서의 투구가 대단히 좋지 않은 투수다. 무엇보다 최근의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믿을수 없다. 홈의 잇점을 가진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마이애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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