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더블 헤더를 1승 1패로 마무리 지은 신시내티 레즈는 루카스 심스가 금년 첫 메이저리그 등판을 가진다. 애틀랜타의 유망주였다가 작년 아담 듀발 트레이드로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심스는 신시내티 이적후 상당한 트레이드 후유증에 시달린 바 있다. 이번 시즌 AAA에서 3승 4.06을 기록중인데 신시내티는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투구를 하고 있다는 점에 시선을 모으고 콜업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1차전과 2차전 모두 타격감 자체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신시내티의 타선은 화력만큼은 분명 피츠버그의 그것보다는 조금 더 낫다는 것을 증명한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그러나 불펜이 리드 상황에서 종종 문제를 일으키는건 결국 약팀의 한계가 되고 있다.
더블 헤더를 나름 잘 마무리 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조던 라일스(5승 1패 2.81)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6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라일스는 낮경기의 약점이 극명하게 드러난바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일단 원정 경기고 홈에서 신시내티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해낸건 이번 경기에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1차전과 2차전 극과 극을 보여준 피츠버그의 타선은 야간 경기라는게 영 껄끄럽게 작용할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렵다. 불펜의 안정감은 이제 승리조마저도 좋다고 하기 어려울것 같다.
서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신시내티가 마냥 좋은 흐름이라고는 말하기 어려운 상태. 그러나 심스는 유망주의 직위와는 어울리지 않게 메이저리그에서의 투구가 영 좋지 않은 투수고 라일스는 이번 시즌 상당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는 라일스가 싫어하는 낮경기가 아니다. 선발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피츠버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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